
1. 생후 4~6개월
생후 4~6개월이 되면 아기는 엄마 얼굴을 또렷하게 볼 수 있고, 가족의 목소리를 듣고 누구인지 분별할 정도로 성장한다. 목 가누기가 완성되며, 스스로 손을 펴고 팔을 뻗어 장난감을 잡으려고 시도할 수도 있으며 더 나아가 기기 준비를 시작하는 시기이다. 이 시기의 뇌 발달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가족들의 다양한 얼굴 표정과 목소리를 보여주고 들려주는 것이다. 따라서 매일 함게 시간을 보내는 가족의 수가 많을 수록 아기의 뇌 발달이 긍정적으로 발달하기 때문에 가족 분만 아니라 주면 많은 사람들의 얼굴과 목소리를 자주 접하게 해주는 것이 좋다.
이 시기의 아기들은 감각, 대 근육, 소근육의 발달이 빠른 속도로 발달되어 주변의 다양한 자극에 대처할 수 있는 몸놀림이 시작되는 중요한 시기이다. 또한 저시력, 난청 및 운동장애 등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시기이므로 아기의 반응을 세심하게 관찰해야 한다.
2. 운동 발달
1) 시·청각 발달
이 시기 아기는 엄마의 얼굴을 명확하게 볼 수 있다. 또한 사람의 표정을 살필 수 있으므로 거울을 보여주면 관심을 가지고 쳐다본다. 생후 4개월에는 새로운 대상에 흥미를 보이지만 손을 뻗어 잡을 수 없어 계속 응시만 하다가 5~6개월이 되면 손을 뻗을 수 있는 운동능력이 생긴다. 이때 거울 속 자신의 모습을 보면 손을 거울에 뻗어 만져보려고 하기도 한다.
아기는 같은 시각 자극에는 덜 관심을 보이므로 새로운 대상에 더 관심을 가지고 집중할 수 있다. 만약 어제는 눈맞춤을 했는데 오늘은 눈맞춤을 하지 않는다면 어제 눈 맞춤 놀이를 너무 많이 한것은 아닌지 생각해 봐야 한다. 표정과 목소리 변화없이 계속해서 눈 맞춤을 시도하는 경우 아기는 엄마의 표정 없는 얼굴을 의미 없는 자극으로 받아들이고 눈을 피한다. 따라서 아기가 자주 만나는 가까운 가족이나 이웃과 함께 대화를 하면서 얼굴 표정에 변화를 보이는 것은 아기의 시각적 인지 능력을 활성화 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아기방의 벽지나 커튼이 흰색으로 아무런 시각 자극이 없으면 아기는 시선을 어디에 두어야 할지 몰라 불안해 진다. 여기에 청각 자극도 주어지지 않으면 아기는 몸을 움직일 기회를 얻지 못해 운동 발달이 늦어질 수 있다. 아기에게 시각자극을 주고 싶다면 아기 방을 색감있게 꾸미거나 옷을 알록달록하게 입히는 것이 좋다. 또한 이시기의 아기는 사람의 얼굴 형태를 하고 있으면서 자신에게 익숙하고 균형 잡힌 무늬에 관심을 갖는다. 모양의 작은 차이도 분별이 가능하므로 모양과 색이 다른 장난감들을 접하게 한다면 아기의 시각적인 즐거움은 더해질 것이다.
생후 4개월 아기는 목을 가눌수 있는 시기로 소리가 나는 방향을 찾아 고개를 움직일 수 있다. 생후 6개월이 되면 더 다양한 소리를 인식하고 소리가 나는 방향으로 고개를 돌리게 된다. 주파수에 따라 소리의 방향을 잘 분별하는지 알아보는 아기 청력검사는 생후 7~9개월경에 실시한다. 6개월경에는 일상 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소리를 들려주고 아기가 소리가 나는 방향을 인지하고 고개를 돌리는지만 살펴보면 된다. 다양한 소리에 흥미를 느끼므로 움직이면서 다양한 소리를 내는 장난감을 많이 구입하는 것이 좋다.
이시기의 아기는 목소리 톤으로 누구인지 분별할 수 있으며 가족의 목소리를 듣고 톤에 따라 기분을 파악할 수도 있다. 따라서 목소리를 높이거나 소리를 지르면 부정적인 의미라는 것을 알아차리기 때문에 크게 긴장을 한다. 반대로 가족들이 노래를 자주 부르면 아기는 매우 즐거워한다.
2) 대근육 발달
생후 4개월 아기는 고개를 완전하게 가눌 수 있으며 엎어놓았을 때 가슴까지 들어올리거나 소리가 나는 방향으로 고개를 돌릴 수도 있다. 또한 장난감을 손을 뻗어 잡을 수도 있다. 5개월이 되면 책상 위 작은 장난감들을 잡을 수 있고 6개월쯤 되면 누워서 등을 구부러 자기 발을 잡을 수 있다. 이때 발을 입에 넣어 빨기도 한다. 엎어 놓았을 때는 두 팔을 뻗어서 상체를 들어올리는 동작이 가능하다. 이때 두팔을 앞으로 놓아주어 팔로 자신의 상체를 지지하고 배꼽까지 올릴 수 있게 도와주어야 한다. 이 시기 아기의 운동 발달은 가슴까지만 이루어졌으므로 자꾸 세워놓거나 앉혀놓지 않는 것이 좋다. 자꾸 세워 놓거나 앉혀놓으면 몸에 부담을 주며 기가와 걷기가 늦어질 수 있으므로 깨어 있는 시간에 엎어놓는 것은 정상 운동발달을 빨리 진행시킬 수 있는 방법이다.
3) 소근육 발달
아기발달에 있어 소근육 발달은 주로 손 조작과 입술의 움직임을 말한다. 아기는 태어났을 때 엄지가 손바닥 안에 들어간 상태로 주먹을 쥐고 있지만 생후 4개월 정도가 되면 손을 자신의 의지대로 펼 수 있다. 하지만 아기가 원하는 대로 잘 조절되지는 않아 물건을 쉽게 잡지는 못한다. 5개월이 되면 작은 물건을 손바닥으로 잡으려고 시도하며 6개월이 되면 잡는데 어려움이 없다. 이 시기에 작은 물체를 잘 잡지 못하는 경우 시력 저하도 의심해 볼 수 있다. 6개월 전에는 아직 손보다는 입이 더 발달되어 대부분의 장난감을 입으로 가져가 탐구하려고 한다. 그리고 입술 주변의 작은 근육들이 발달해 숟가락으로 이유식을 주는 경우 양쪽 입술을 움직여 받아먹을 수 있다. 입술을 움직여서 내는 발음도 가능해져 맘마나 엄마 등을 발음하기도 한다.
4) 신체 발달
아기가 태어나면 최소 한 달에 한번정도는 머리둘레를 측정하고 성작곡선에 체크를 해주어야 한다. 그래야 아기의 머리에 물 또는 종양이 생기거나 뇌가 빨리 닫히는 경우 조기에 발견해 뇌 손상을 최대한으로 줄일 수 있다. 그리고 모유 수유를 하는 아기들의 경우 곡 성장 곡선을 활용해서 체중 증가율을 확인해야 한다. 모유 수유는 분유처럼 아기가 얼마나 먹었는지를 정확히 확인하기 어렵기 때문에 성장곡선을 통해 확인해 봐야 한다. 영양 공급의 부족을 조기에 발견하지 못하면 영아기에 발달 지연을 가져올수 있어 성장곡선상에 체중 증가율이 감소하는데 모유를 더 먹이기 어려운 경우라면 분유로 모자라는 수유량을 보충해주어야 한다.
또한 영양 공급의 부족은 철분결핍성 빈혈을 가져오기도 한다. 아기때의 철분 부족은 단순히 빈혈이라는 건강상의 문제만 일으키는 것이 아니라 뇌발달을 저하시키기 때문에 뇌발달을 돕기 위해서도 꼭 조기에 발견해야 한다. 생후 6개월 이전 철분결핍성 빈혈의 원인은 대부분 모유 수유량의 부족때문이기 때문에 모유 수유를 할 경우 2주마다 체중을 측정하여 성장곡선을 확인해야 한다. 철분이 부족한 아기들은 신경발달에 영향을 받아 산만해지고 밤중 수면도 어려워지기 때문에 조기에 발견하지 못하고 장기간 지속되는 경우 영유아기의 발달 지연으로 이어질 수 있다.
5) 언어 발달
생후 2개월 아기는 스스로 말을 만들어낼 수 없어 우연히 목에서 나오는 소리를 우리가 듣게 된다. 생후 4~5개월이 되면 말로 자신을 표현하고 싶을 때 말을 만들어 낼 수 있게 된다. 이 시기에 기분이 좋을 때 표현되는 말을 옹알이라고도 한다. 소리를 낼 수 있는 자신의 목을 이리저리 움직여보면서 말을 하기 위한 준비를 하는 단계이다. 생후 5개월이 되면 말을 만드는 운동 기능이 좋아져서 옹알이가 줄고 말을 마치 소리 지르듯이 내뱉기도 한다. 아기의 타고난 기질에 따라서 소리 지르듯이 말을 하는 아기들도 있으므로 당황하지 않아도 된다. 또한 아기는 목에서 소리의 강도와 길이, 높이 등을 스스로 조절할 수 있지만 소리를 멈추어야 할 때 빨리 멈추지 못한다.
생후 6개월이 지나면 입술을 움직이면서 하는 말이 조금씩 나오기도 한다. 그래서 엄마나 맘마들의 발음을 하면 부모들은 아기가 엄마라고 했다고 좋아하기도 하지만 이는 입술의 움직임에 따라서 나오는 소리거나 양육자의 말을 모방하는 소리지 엄마의 호칭이 엄마인것을 알고 의도적으로 하는 말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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